
고로제철소 건설을 반대하며 군청 앞 천막시위를 벌여온 송산·송악대책위(위원장 이재만·편학범) 임원들은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종기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쇳가루 파문에 대한 대책을 세워줄 것과 민 군수가 고로제철소 반대운동에 동참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대책위 임원들이 요구한 것은 크게 4가지다.
대책위 임원들은 ‘배추 쇳가루 파문’과 관련 “하청업체인 (주)에코마이스터가 아닌 원인제공자인 현대아이앤아이스틸에 책임을 물을 것과, 제철소 반경 5km 주민에 대한 건강검진 등 역학조사를 할 것, 그리고 현대아이앤아이스틸 주변에 대기오염측정망을 구성해 줄 것”등을 요청했다.
특히 대책위 관계자들은 “9일 대전KBS 등 일부 언론사가 보도한 쇳가루 보상이 완료됐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군 환경관리과 직원이 피해 배추를 조사해 확인한 것을 가지고 170만원에 보상이 이뤄진 것처럼 보도해 주민 내부 분란과 갈등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책임이 도에서 잘못된 자료를 낸 것에 기인하는 만큼 공동기자회견 등 해결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종기 군수는 “저지운동에 동참하려 했다면 벌써 했을 것”이라면서 “공무원 생활을 오래해서인지 도지사가 권한을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 반대할 계획이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책위에서 제시한 인근 주민에 대한 건강진단과 감시망 구축에 대해서는 “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라”고 해당 실 과장에게 지시했으며 연관단지(하청업체)로 인한 피해에 대한 협약 체결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