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료 감소가 신문사에 어려움을 끼치지는 않는가?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첫째로 비용절감이다. 신기술을 도입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인쇄계약을 할 때 광고지 계약을 우선하며 시티 매거진, 광고 매거진 등을 발행하고 있다. 또한 레이아웃의 혁신 등으로 광고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과감한 광고노출전략도 펼치고 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익구조는 있는가?
현재로써는 홈페이지의 수익구조는 없다. 일종의 부가서비스로 보면 된다. 향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별다른 수익구조를 창출할 수 없으면 앞으로도 투자계획은 없다.
하나우 안차이거만의 편집철학은 무엇인가?
기자들을 채용할 때 독일 민주주의 헌법을 위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을 하게 한다. 전통이 오래된 신문사이다 보니 전통을 지키는 것이 신문사 철학의 한 부분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현대화 과정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가 과제다. 좌파와 우파의 구별이 모호해진 지금은 그 구별이 별로 의미가 없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자유주의’이다.
하나우 안차이거가 주 타겟으로 삼는 독자층이 있는가?
우리는 하나우시의 모든 독자를 타겟으로 삼고 특별한 독자층은 없다. 다만 젊은층의 독자확보가 어렵다 보니 주독자층은 노년층이 되었다. 독자의 노령화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다. 최근에는 독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다. 어린이면을 따로 만들어서 어린이들로 하여금 그 지면을 직접 만들어보게 하거나 부모가 신문을 읽으면 아이들도 자연스레 신문을 읽게 되기 때문에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사를 싣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독자들이 선호하는 기사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지역신문은 지난 20~30년간 독자들이 지역소식을 먼저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몇 가지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방신문에 실리는 중앙의 소식들도 독자에게 상당한 관심을 끈다는 연구결과다. 지난 20~30년간의 연구결과와 상반된 것이어서 편집방향을 정하는데 혼란스럽기도 하다.
특정 기사에 대한 광고주의 압력은 없는가? 있다면 어떻게 하는가?
압력이 분명히 있다. 그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된 적도 있다. 광고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소홀히 다룰 수도 없다. 매우 민감한 문제다. 만약 압력이 들어온다면 편집국 내에서 의견을 수렴해 어떻게 할지 정한다.
신문의 경영에 직결되는 기사인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가?
독일의 주신문법에는 발행인은 편집권에 관여할 수 없도록 규정이 되어 있다. 하나우 안차이거의 발행인도 신문이 발행된 다음에야 신문을 볼 수 있다. 비방성 기사가 실릴 경우에는 편집국 논의를 거쳐 제외시킨다.
시장이 스캔들에 휘말린다면 어떻게 하는가? 알권리를 위해 보도하는가? 아니면 개인의 사생활로 간주하는가?
사건이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경우라면 보도한다. 단, 독일 민주주의 기본헌법에 위배하지 않도록 무죄추정주의 원칙에 입각해 보도하며 가능하다면 사생활과 명예를 보호하는 선에서 보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