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내리는 눈 때문에 도로사정이 말이 아니었던 지난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민관이 한마음으로 제설작업에 나선 사례가 있어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순성면(면장 이상훈)직원들과 순성기동순찰대(대장 정재훈)대원들이다.

순성면직원들은 일요일인 지난 18일, 전날부터 내린눈으로 교통불편이 예상되자 휴일을 반납하고 이상훈면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오전 11시에 출근해 오후5시30분까지 하루종일 제설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날인 월요일엔 새벽 5시에 출근해 주요도로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출근길 교통대란에 대비해 미리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식 총무팀장은 “14명의 직원들이 2개조로 나뉘어 일단 눈이 내리면  비상근무령이 떨어지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나와 제설작업을 벌이기로 했었다”며 “월요일인 19일엔 몇몇 직원들은 택시를 타고 나오는 등 전직원이 똘똘뭉쳐 주민불편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설작업에 헌신적으로 나서는 것은 비단 면직원들 뿐만이 아니다. 순성면 기동순찰대원들 또한 생업을 뒤로 한채 제설 봉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농사일을 하는 대원들이 트렉터를 몰고나와 버스길과 마을안길의 눈치우기에 나서고 있는것. 이들은 특히 야간 근무시에도 면에서 요청이 들어 올 경우 기꺼이 작업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철 순성면개발위원장은 “큰길, 샛길 가리지 않고 트렉터를 갖고나와 눈을 치우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며 “어떤때는 하루에도 몇시간씩 제설작업을 벌이는 광경을 보고 주민의 한사람으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정재훈대장은 “제설작업은 작년부터 해온 일로 지역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먼저 나서서 봉사하기로 대원들과 마음을 모았기 때문”이라며 “대원들 모두 생업이 있지만 기꺼이 따라주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눈이 올때마다 버스운행상황을 점검하고자 군내 도로 곳곳을 순회하고 있다는 당진여객의 한 관계자는 “타읍면의 경우 제설작업이 늦어져 면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인 적이 종종 있으나 순성면은 제설이 잘돼 버스운행에 지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