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울었으니 천년쯤 웃자 모서리 깨트리려 몸부림 쳤으니 허락하신 해 웃음으로 채우자 바람 지나며 날을 세워도 천년쯤 지나면 무디어 지려나 동토의 끝 걸린 달 서러움 걸으니 걸망은 가볍고 해 무궁해도 내건 적던 걸 어쩌자구 쉴날없이 바람만 부는지 미끄러운 실빛 투명한 하늘 구름한점 떠서 흐르다 지우듯 허허로운 날들 웃으며 가자 지난 발자국도 꿈만 같던걸 05. 12. 30.
독자의 시 "몽유(夢遊)" - 詩. 이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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