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시
아침의 뒷산 소나무
그 옛날 우리 시골 초가집
그 뒷산 소나무 사이로
바람이 달아난다
몰려드는 빛을 피해
바람이 달아나며
소나무를 흔들어댄다
바람이 달려가면서
가지를 흔들고
소나무 머리칼을 휘날리면
소나무는 잠에서 깨어나
키 큰 몸을 흔든다
마침내 기지개를 켜고
소나무는 우뚝 일어서며
두 팔을 들고
동쪽 산 너머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을 맞이한다
부지런히 맞이한다
1999년 기묘년 연초에
서울의 한 모서리에서 蒼虛(창허)올림
당진시대당진시대
당진시대 · djmemory.com/news/3020
독자의 시
아침의 뒷산 소나무
그 옛날 우리 시골 초가집
그 뒷산 소나무 사이로
바람이 달아난다
몰려드는 빛을 피해
바람이 달아나며
소나무를 흔들어댄다
바람이 달려가면서
가지를 흔들고
소나무 머리칼을 휘날리면
소나무는 잠에서 깨어나
키 큰 몸을 흔든다
마침내 기지개를 켜고
소나무는 우뚝 일어서며
두 팔을 들고
동쪽 산 너머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을 맞이한다
부지런히 맞이한다
1999년 기묘년 연초에
서울의 한 모서리에서 蒼虛(창허)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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