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여년전에 요기는 바다였고, 고래들이 서해안에 많이 살었었지. 그 중 한 마리가 썰물 때 이 지역에 들어왔다가 못 나갔고 주민들이 고래고기를 먹은 데서 ‘내경리’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됐어요.”

고래탑제를 주관하는 김필배(82) 전 노인회장은 고래탑제의 산증인이다. 고래탑 뒤편에 새겨진 비문을 읽으며 “후손들에게 마을 유래를 알려야겠다”는 이유에서 “고래탑제를 지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느새 열두번째를 맞는 고래탑제에 대해 김필배 회장은 “마을의 유래를 알리고 마을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며 고래탑제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