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강면 내경1리 주민들이 마을에 세워진 고래탑 앞에서 제를 올리고 마을의 평안을 기도했다.

지난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내경1리 주민들은 매년 진행해 온 고래탑제를 올해에도 거르지 않고 제사를 지냈으며 마을 주민들과 오곡밥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 방조제가 건설되기 전 바닷물이 오갔던 내경리에는 고래가 드나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어느 날 떠밀려 내려온 고래를 주민들이 잡아먹은 뒤, 마을 청년들이 병을 얻거나 사고를 당하는 일이 생기면서 고래의 원혼을 달래고자 주민들은 고래탑제를 지내고 있다.

이남일 이장은 “마을의 전통을 이어가는 한편 화합을 다지는 행사”라며 “올 한해에도 마을 주민들 모두 평안하고 풍년 농사 짓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