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료낚시터로 활용되고 있는 오봉제 저수지에 관광자원 개발 차원에서 연꽃단지를 조성할 경우 관광객 유입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오봉제는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에 이어 최근 국도 32호선이 확포장 되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더욱 좋아져 제대로 조성할 경우 수도권의 관광객을 흡수할만한 요소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제안은 지난해 당진지역사회연구소가 마련한 당진군 혁신과제 발굴방향 포럼에서 제기됐다.

이 제안을 한 농업기술센터 홍천표 소장에 따르면 송악면 청금리와 신평면 상오리에 위치한 오봉제는 삽교천 용수공급으로 수리시설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로 한국농촌공사 당진지사에서 현재 민간업자에 임대를 주어 유료낚시터로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 15만여평 규모의 대규모 연꽃단지를 조성할 경우 청금리 고니마을과 연계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저수지 한 가운데에 위치한 섬을 이용해 가교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면 훌륭한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특히 연꽃관련 상품개발과 판매로 농가소득향상도 꾀하고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벤치마킹 사례로 제시된 전남 무안 백련지의 경우 10만평 규모에 연꽃단지를 조성 2005년 기준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관람했으며 이로인한 입장료 수익이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장료 외에 연차, 연냉면, 연밥 등 연을 이용한 특산품 판매수익 등 부가수익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오봉제 관리기관인 한국농촌공사 당진지사 수익사업팀 유준근 계장은 “현재 오봉제는 2008년까지 낚시터로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장 계약을 파기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무안 백련지 등 선행사례들에 대한 답사를 통해 지역민과 공사 모두 수익을 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 적극 검토해 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