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 ‘일송 당진종합병원’ 측이 토목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건축설계를 의뢰하는 등 사업이 급진전되고 있다.

가칭 ‘일송 당진종합병원’의 김기풍 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8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토목설계를 최근 완료했으며 조만간 외부·평면적·입체모형도 등이 나타난 도면을 당진군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며 “토목설계에 이어 건축설계를 당진과 서울의 설계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맡긴 상태”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환경성 검토를 위한 행정적 절차와 함께 의료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며 “의료법인은 3월중으로 정식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군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토지거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토목설계와 건축설계를 첨부해야 한다. 따라서 토지거래 허가가 나면 해당 토지는 병원건립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만약 토지매입 후 2년 이내에 병원을 건립하지 않을 경우 모든 허가사항이 취소되고 막대한 과징금을 물게 된다.

해당 토지주도 병원건립 목적 외에는 땅을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합병원이 들어설 위치는 당진읍 시곡리 일원이며 전체 대지는 약 6000평이다. 토지가격은 24억원으로 ‘일송 당진종합병원’ 측은 계약금과 중도금까지 납부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가칭 ‘일송 당진종합병원’ 측은 지난해 말 당진읍 시곡리의 기지시 인접지역에 총 500억원을 투자해 건평 4340평에 본관인 종합병원과 별관인 치매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관련 인허가 준비에 착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