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건 바로 피부다. 특히 봄은 강한 자외선, 황사, 꽃가루 등 피부에 적인 여러 요소들이 한꺼번에 출현하는 계절이다. 신성대학교 피부미용과 김춘자 교수로부터 봄철 피부의 특징과 관리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간편하게 구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전혀없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관리법을 중점 소개한다.

봄철 피부는

봄철 피부의 특징은 건조증과 황사 등에 의한 오염으로 발생하는 여러 트러블을 들 수 있다. 강한 자외선으로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이 빠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황사는 모공을 막아 피지가 표면으로 빠져 나오지 못한채 굳어져 도돌도돌한 흰색 알갱이가 피부표면 바로 아래에 생기는 ‘코메도 현상’의 주범이기도 하다. 따라서 봄철 피부관리의 핵심은 청결과 보습, 자외선 차단이다.

쉽게할 수 있는 세안, 각질정리

우선 외출후엔 철저한 세안이 중요하다. 녹두가루+탈지분유+ 유아용 비누 갈은 것 + 밀가루를 같은 비율로 혼합해 미지근한 물로 닦아낸다. 모공을 청결하게 해주고 혈액순환 촉진과 피부를 윤택하게 해준다.

정기적으로 각질정리를 해주는 것도 좋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있는 각질제거 제품은 1주일에 한번정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자주 각질제거를 할 경우 수분보유능력이 떨어져 건조증과 주름, 늘어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수분이 부족한 사람은 색소침착이 빨리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흑설탕과 꿀을 이용한 각질제거는 보습기능도 함께 발휘하므로 권할만하다. 검은 설탕을 물에 개어서 완전히 녹인 후 이마에서 턱까지 손으로 굴리면서 마사지를 해준다. 꿀 1티스푼에 달걀흰자 거품을 내어 마사지하는 방법도 각질제거는 물론 피부트러블 없이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피부에 물을, 쑥 화장수

당진의 바닷가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는 쑥은 인진쑥보다 질이 훨씬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쑥을 냄비에 넣고 자작할 정도로 물을 부은다음 끓여서 우려낸 쑥물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스킨대용으로 사용한다. 화장솜에 묻혀 건조한 부위에 올려놓으면 보습과 유연효과는 물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꿀에 밀가루 약간을  섞어 얼굴에 펴바르면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준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구기자화장수

모세혈관이 확장된 피부로 조금만 자극을 줘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은 특히 봄철에 가려움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피부엔 구기자가 좋다.

구기자를 삶아 채에 걸러내고 빨간 구기자물을 화장수로 사용한다 구기자(20g)+물(200cc)+밀가루 약간을 섞어 약한 불에  끓여서 팩으로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여드름이나 트러블 피부를 위한 송진팩

송진을 뜨거운 냄비에  녹인 후 밀가루와 미지근한 물과 섞어 걸죽하게 (호박죽같이) 만들어 얼굴에 거즈를 놓고 그 위에 올려 놓는다. 여드름으로 인해 심한 피부트러블이 있을 때 시용하면 부작용없이 피부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봄볕에 그을었을 땐 오이 갈은것에 올리브오일을 넣어 마사지 해주면 미백효과와 윤기있는 피부를 볼 수 있다.

피부는 몸안을 들여다 보는 거울이라고 한다. 간이나 위가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 피부도 거칠다. 좋은 피부는 외적인 피부관리뿐 아니라 먹는것과 운동을 통해서 이뤄진다. 물을 많이 먹고 몸안에 있는 노폐물은 운동을 통해 배출시키는 것이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 지름길.

찜질이나 사우나를 통해 배출되는 땀엔 노폐물보다는 수분이 훨씬 많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한 사람이 장시간 찜질과 사우나를 하는 것은 매우 좋지않다. 15분 정도가 적정하다.

도움말 : 신성대 피부미용과 김춘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