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기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고작 40세 정도였다.
1900년경에도 인간의 평균수명은 47.3세였으나 1993년에 75.5세로 급격히 늘어났으며 21세기가 되면서 현대인의 평균 수명은 거의 80세에 근접하고 있다. 불과 100년 사이에 우리는 30년 이상의 보너스 인생을 얻은 것이다.
이렇게 길어진 수명에 대하여 우리는 얼마나 준비하고 인생목표를 설정하고 있는지 고민해본다. 보너스로 받은 인생 30년을 어떻게 설계하고 생활하느냐에 따라서 그 기간이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시련과 고난의 연속일 수도 있다.
최근 들어 노후문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경제적 측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경제적 준비와 함께 심리적 측면과 삶의 방식 측면에서도 우리는 준비를 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우리 인간의 생애주기를 네 단계로 나눈다고 한다. 퍼스트 에이지First age는〈배움의 단계〉로 학습을 통해 1차 성장이 이루어지는 10대, 20대의 시기이고, 세컨드 시기Second age는〈일과 가정을 이루는 단계〉로 생산 및 출산(재생산)을 통해 생산성을 발휘하고 가정, 직장, 지역 사회에 정착하는 시기이며, 서드 에이지Third age는 〈생활을 위한 단계〉로 확연히 업그레이드 된 2차 성장을 통해 자기실현을 추구해가는 시기요, 마지막 포스 에이지Forth age는 그야말로 〈노화의 단계〉로 성공적인 나이듦을 실현해가는 과정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 인류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서드 에이지 단계에서 요구되는 원칙 6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중년의 정체성 확립하기〉, 둘째 〈일〉과 〈여가활동의 조화〉, 셋째 〈자신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조화, 넷째 〈용감한 현실주의〉와 〈낙관주의〉의 조화, 다섯째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의 조화, 여섯째 〈개인의 자유〉와 〈타인과의 긴밀한 관계〉 의 조화 등 상호 대립되는 듯한 요소들 간의 조화와 균형을 강조한다.
직장과 가정만 배려하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꼭 배워야 할 과제중 하나가 〈자신을 배려하는 법〉이 아닐까.
저자는 12년이라는 긴 세월을 한결같이 자신의 삶을 향해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서드 에이지, 즉 마흔 이후 30년은 인생 착륙이 아닌 새로운 이륙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마흔 이후 30년, 이 기간은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설계하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후반기를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