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초등학교(교장 최영식) 풍물부는 4,5,6학년 전원이 구성원이다. 그래봐야 38명이지만 이들이 연주하는 풍물가락은 이미 충남도를 넘어 전국으로 울려퍼지고 있다. 지난해 경기농악경연대회에서 북돋움상과 개인기상을 받으면서 명성이 더욱 높아졌고 충남학생풍물대회와 학교 4H전통민속문화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잇따라 수상하면서 충남 최우수 풍물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굳혔다.

고산초등학교가 이렇게 풍물로 이름을 날리게 된데에는 11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아울러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풍물가락을 귀에 닳도록 들은 ‘준비된’ 풍물연주자들이 고학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풍물부활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즉, 고산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풍물은 생소한 분야가 아닌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힌 생활속의 리듬이기 때문이다. 5.

6학년 음악교과서에 나오는 국악이 고산초등학교 학생들에겐 가장 쉬운 파트가 된 지도 오래다. 이윤섭 지도교사는 “유치원때부터 풍물가락이 귀에 익은 고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은 그렇지 못한 다른 학교의 아이들보다 기능을 익히는데 훨씬 수월하다”며 “언니 오빠가 모두 풍물부 활동을 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기능을 익힐 수 있는 등 풍물교육이 학교와 가정에서 모두 이뤄지기 때문에 대외적인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능습득뿐 아니라 고학년이 되면 자신들이 직접 풍물부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는 고산 어린이들은 그렇기 때문에 교사의 지도가 따로 없어도 자신들끼리 연습이 가능하게됐다고 한다.

6학년 김동협 학생은 “풍물이 힘들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며 “처음엔 하기 싫었는데 대회에 나가서 여러번 상을 타니 기분이 좋았고 힘들게 연습한 보람도 느낄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산초등학교 4,5,6학년 학생들은 매주 4회씩 방과후 학교로 풍물교육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강사풀제를 활용, 금요일마다 전문 강사가 학교로 와서 2시간씩 지도하고 있으며 당진군으로부터 민속시범학교와 4H 전통문화 계승학교로 지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때문에 풍물에 관한 한 학부모 부담이 일절 없다. 이윤섭 지도교사는 “학생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라며“올해는 학생들이 좀더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단위 대회에 나가 경험을 쌓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