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은 법으로 제정된 ‘장애인의 날’입니다. 또한 장애인의 날을 중심으로 1주일간을 ‘장애인의 주간’으로 정하여 놓고 있는데 이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복지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제정되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터전입니다.
많은 부분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이해부족이 개선되고, 편의시설이 확충되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리 있습니다. 완전한 통합의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할 때 보다 빨리, 보다 완전한 통합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장애인과 단체들이 ‘수혜자적 입장’과 ‘요구하는 입장’으로 있으면서, 행사가 많다는 등, 단체가 많다는 등, 위압적이라는 등, 사회적 지탄의 소리를 들어온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장애인의 특성상 이해를 해주셔야 할 부분도 있지만 장애인과 단체가 스스로 자성하고 개선하려고 하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행사 횟수를 줄이거나 규모를 축소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에는 장애인 후원회가 있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있으며, 타 지역에 비해 지역주민, 학생, 기업인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아 흐뭇한 마음입니다. 다만, 장애인복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과 또한 재활시설이 많이 부족한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자치단체의 많은 노력과 지역주민과 기업인의 관심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5.
31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지역 정치인들의 장애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기를 기대합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장애인의 날과 주간을 맞아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문화행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장애인의 날, 하루 즐기고 기업인과 지역인사와 같이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만, 시혜적이거나 동정적인 행사가 되기보다는 걷기행사, 체육행사 등의 재활행사 및 문화행사 등 장애인을 위한 재활이나 사회 인식전환 차원의 행사로 이루어진다면 더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한편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자고 합니다. 적어도 장애인의 날과 주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개발하고 재활과 복지증진에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고, 편견이나 동정의 시선을 던지는 사회가 아니라 그들이 불편함을 격지 않도록 배려해 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