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후 어디를 가도 예비후보자가 있었다.
좋게 이야기하면 예비후보자 천국이고 사실 국민들이 보기에는 누가 무슨 후보인지조차도 모르는 상황이 없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정신없게 만드는 예비후보 등록은 없었으면 한다고 걱정하시는데 그 소리를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 공천과 경선을 거치면서 군수후보, 도의원후보, 군의원후보가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우리는 많은 선거를 치러왔다. 선거를 치르면서 항상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것이 사실이다. 과연 국민의 머슴이 되려고 출마한 자가 몇 명이나 될까?
국민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국민의 편익을 위하여 심부름꾼의 역할을 하려고 나온 자는 과연 몇 %나 될까? 또한 자신의 이해(利害) 득실(得失)을 생각하여 출마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출마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서울에서 M모 여론조사기관에서 5.31지방선거 투표시 선택기준으로 ‘인물’을 지목한 비율이 42.
5%로 가장 높았고 ‘정책’과 ‘정당’은 각각 26.5%, 19.7%에 그쳤다.
이것을 보더라도 이제 학연, 지연, 혈연, 종교, 당적을 초월하여 인물중심으로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잘 보고 잘 선택하여야 할 것 같다. 또한 후보는 똑똑하고 올바른 사람이라 할지라도 돕는 사람들이 올바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그 후보는 낙선할 위기에 처하게 될 것으로 본다.
당진지역도 외지에서 전입된 사람들과 고학력자들이 늘어나면서 위에서의 여론조사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 후보들의 변을 들어보면 나는 출마하지 않으려 했는데 주위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출마를 하게 되었다고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왜 자기 소신으로는 출마하였다고 못 하는 걸까?
내 자신을 태워서 군민을 위해 일해 보려고 나왔다고 하지 못하는 걸까? 출마를 결심하였다면 남의 핑계를 앞세우지 말고 군민의 일꾼이 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평가받기 위해 나왔다고 과감하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여야 할 것이다. 앞으로 남은 투표일까지 유권자는 평가할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후보들의 도덕성은 어떠한가. 사회성, 청렴성, 인간성 등 지난 과거에 어떠한 일을 했으며 불법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사생활은 깨끗한지, 미래에 대한 가치관은 가지고 있는지. 지역을 위하여 어떤 봉사를 해왔는지, 꼼꼼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모든 면에서 충분히 평가하여 참신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5.31 지방선거가 당선자를 제일 잘 선택했다는 원년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