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살아야 시장경제 살아, 공해업체 유치 않겠다”

2004년 이어 두번째 도전

군수후보 공천을 미루던 한나라당이 지난달 29일 충남 필승결의대회에서 이덕연 군의회 부의장에게 군수 공천장을 수여함으로써 각 정당 중 마지막으로 당진군수 후보를 확정했다.

지난 2004년 군수 보궐선거 당시 출마의사를 밝혔다가 민종기 현 군수에게 열린우리당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는 이덕연 후보는 열린우리당이 농민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 않다며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꾼 후 군수선거에 재도전하고 있다.

이덕연 후보는 “12개 읍·면이 균형발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군민 모두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지방화 시대, 희망찬 새당진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정치에 관심

이덕연 한나라당 군수후보는 1956년 1월 신평면 남산리 648번지에서 이용순·황이갑씨의 4남 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신평초등학교와 신평중학교를 마친 이덕연 후보는 중학교 졸업 후 기술자의 꿈을 안고 서울공고 기계과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강원도 최전방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한 이덕연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향으로 내려와 풍진약품·풍진사료 대리점을 경영했다고 한다. 또한 양돈과 한우농장 등 축산업에도 뛰어들면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쳤다.

이덕연 후보는 각종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정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1995년 낙선, 1998년 군의원 당선

2002년 재선 성공

지역정치에 뜻을 갖게 된 이덕연 후보는 지난 1995년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군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결과는 낙선. 당시 충청권에 불었던 녹색바람으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는 이덕연 후보는 좌절하지 않고 출마를 준비했다. 정당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충남도 민주청년동지회에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연청 당진군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었는지 1998년 지방선거에서는 무난히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됐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한 이덕연 후보는 군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점차 활동영역을 넓혀갔다.

군의원 한계 부딪혀, 군수출마 꿈 현실화

이덕연 후보는 군의원으로 활동하며 당진군 살림에 대한 감시와 견제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 했지만 군의원이라는 한계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 시대에 맞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부지런한 군수가 있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군수출마에 대한 꿈을 점차 현실화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출마한 지난 2004년 군수 보궐선거. 그러나 이 후보는 열린우리당 군수 경선에서 민종기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본선출마도 못한 채 좌절해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농업 특별정책 등 주요 의제 내세워

다시 일어선 이덕연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군수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으로 당을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내 기반도 취약하고 본선에서 현직 군수와 대결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지만 꿈을 이루려는 이 후보에게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이덕연 후보는 “서해안시대 동북아의 관문으로 성장할 당진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군수선거에 나서게 됐다”며 지역균형발전과 농업 특별정책 등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농업이 살아야 지역의 시장경제도 활성화된다는 것.

농업과 축산, 관광이 어우러지는 당진군을 만들겠다는 이덕연 후보는 이를 위해 기업을 유치하더라도 공해업체는 절대 유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의회와 함께 쌍두마차로 당진 살리겠다”

농민과 서민,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부지런한 군수로 활동하겠다는 이덕연 후보는 “그 동안 당진군정을 살펴보면 행사성, 낭비성 예산이 너무 많았다”며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낭비성 예산을 대폭 줄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21세기 모델로 바꾸고 군수, 부군수 관사도 사회복지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규제를 해제해서 관광지에서 숙박시설과 상가를 마음놓고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덕연 후보는 “군수에 당선된다면 군의회와 함께 쌍두마차가 돼 농촌을 살리고 당진을 살리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걸어온 길

- 신평초·신평중·서울공고 졸업

- 천안 외국어대학 경영과 졸업

- 당진군의회 제3대·4대 (현)의원

- 충청남도 민주청년 동지회 회장

- 세진전기(주) 대표이사

- 사랑농장 대표(축산업 10년)

- 연청 당진군지구 회장

- 군의회 당진항 지정 특별 위원장

- 제3620지구 신평로타리클럽 회장

- 제4대 당진군의회 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