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우체국 최만식 집배원이 교통사고를 당한 중상자를 빠르게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구한 미담사례가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만식씨는 지난 5월12일 출근 도중 당진읍 원당리 충남자동차학원 부근 도로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전복된 것을 발견하고 중상자를 시내 병원으로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사고는 송산면 금암리에 거주하는 권계용(75세), 김순배(71세) 부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당진읍내로 운행하던 중 커브길에서 오토바이가 펑크나면서 전복되어 일어났으며 앞죄석의 권계용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순배씨는 머리를 아스팔트 도로에 부딪쳐 뇌진탕으로 정신을 잃었다.

이날 출근하는 길에 사고현장을 지나던 최만식씨는 중상을 입은 노부부를 본인의 승용차에 태워 가까운 푸른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진료시간(오전9시) 전이었기 때문에 담당의사가 없어 응급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또다시 급히 백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치료를 받게 했다. 이후 중상을 입었던 김순배씨는 4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최만식씨의 선행은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던 김순배씨가 지난 5월16일 고마움과 감사의 뜻을 당진우체국 총괄국장에게 전화로 알려와 밝혀지게 되었다. 최만식씨는 “그 당시엔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선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일이 주변분들에게 알려지게 되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