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팔순의 나이에도 향교 등지에서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는 김준환 전 당진향교 전교는 지난 목요일에도 남성 경전반 지도를 위해 당진유림회관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벌써 18년째다.

“무엇보다 지역정치인을 뽑는 일에는 세가지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청렴해야 한다는 것이요. 둘째는 발전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요, 셋째는 비전을 가지고 지역의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유권자들이 후보의 면면을 객관적으로 판단해볼 수 있는 길이 적고 합동연설회가 사라져 안타깝다고 한다.

이런 평가 속에서도 김 전교는 4대선거의 통합과 정당비례대표 선출로 더욱 어려워진 투표과정 때문에 노인들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까지 투표를 포기하지 않을까 우려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