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쪽 항만 선석 수 큰 변동 없어, 10월 확정 예정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에 고대 공용부두의 3만톤급 1선석과 5만톤급 1선석이 추가되고 관리부두와 석문지구 마리나 개발 등이 반영된 반면 석문지구의 일반잡화 및 기계부두 4개 선석이 2011년 이후로 미뤄졌고 모래부두 13개 선석이 취소됐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27일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정비(안) 공청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항만 선석 수가 당초보다 줄어든 반면 당진 쪽 항만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항만 물동량에 따른 적정개발 규모에 충족하도록 항만개발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은 항만법 제5조에 의해 10년 단위로 수립되며 해상운송체계 및 기술발전 등 여건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5년마다 수정 보완된다.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은 지난 2001년 수립됐으며 올해가 수정 보완되는 해이다.
이번에 공개된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정비(안)’에 따르면 당초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던 고대 공용부두 3만톤급 1선석과 5만톤급 1선석이 새로 반영됐다. 역시 당초 계획에 없었던 관리부두와 석문지구 마리나 개발도 새롭게 계획에 포함됐다.
2020년까지 장래계획으로 잡혔던 신평-내항간 진입도로도 2011년 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당초 배후 산업단지에 한정했던 물동량 산출도 중부권 일대의 직간접 물동량이 추가로 반영됐다.
반면 석문지구의 일반잡화 및 기계부두 4개 선석의 경우 2011년 재정비계획 수립시 재협의하기로 해 사실상 뒤로 미뤄졌으며 2001년 기본계획 수립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던 석문지구의 모래부두 13개 선석은 결국 취소됐다.
특히 석문지구 부두의 경우 2005년 해양수산부가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 2015년 물동량에 따른 항만 수요가 1.3선석에 불과한데다 현 평택·당진항의 항계 밖에 위치한 관계로 어업보상 등의 문제가 있어 2011년 이후로 미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송악면 고대리의 관리부두 좌측에 수리조선소 부지가 지정됐으며 현대제철의 전용부두가 2만톤급 1선석, 5천톤급 3선석이 추가됐고 서부두와 내항의 잡화부두가 컨테이너 부두로 기능이 변경됐다.
이번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정비(안)’에 대해 이병성 (주)다포로스 대표는 “당진군 전체적으로 봐서는 크게 변경된 것이 없다”며 “사실상 고대의 공용부두 2개 선석만 건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대제철과 동부제강 때문에 당진지역의 항만이 엄청나게 개발되는 것처럼 알려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서부두나 내항의 부두건설도 현재로서는 당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번 공청회 이후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협의를 그쳐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기본계획 정비(안)을 확정한 후 10월경 고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