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의 사례 용인시, 도시 커졌지만 사람 살 곳인가”

‘건축 및 도시개발 방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은 난개발을 막기 위한 계획적인 도시개발과 친환경적 개발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윤준상 공주대 교수는 “당진군은 인구가 늘고 활기가 넘치며 군수도 개발 지향적인 철학을 제시하고 있지만 잘못하면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교수는 “난개발의 대표적인 도시인 용인시의 경우 도시규모가 커졌고 세금도 많이 걷히고 있으나 과연 사람이 살 곳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영동지방에서 발생한 수해만 해도 예전의 계획적이지 못한 개발로 인해 홍수피해를 막는 나무를 베어버리는 등 눈앞의 이익 때문에 큰 손실을 본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준농림지에 대한 개발은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도시투기자본, 개발사업자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이뤄진다”며 “이익을 추구하는 개발사업자들은 용적률을 높일 것을 요구하게 돼 결국 농촌지역에 보기 흉한 ‘나 홀로 아파트’와 러브호텔이 들어서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인수 당진읍번영회 사무국장은 도시가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 편익성과 심미성, 지속성을 들고 심미성의 대표적인 도시로 쿠바의 아바나, 지속성에 실패한 도시로 마야문명과 그린랜드 등을 들었다. 또한 당진지역의 도시특성으로 “자연발생적 도시형태로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도시개발의 불균형과 무분별한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도시의 심미성 증대를 위해 공원조성, 건축물의 용적률 및 스카이라인 관리 등을 도시개발의 방향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