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 동해숯불갈비의 김영식(55) 대표는 ‘숨어서 봉사하는 사람’이다. 주변에서 그의 봉사경력을 먼저 알고 ‘신문에 낼만한’ 사람이라고 추천할 정도로.
김씨는 원래 당진사람은 아니다. 강원도가 고향이다. 그러나 부인 조남례(51)씨는 합덕 재오지가 고향. 부인이 남편 따라 당진에 온 것이 아니라 남편이 부인 따라 당진에 온 것이다.
젊은 시절 당진에서 와서 ‘동해원’이라는 중화요리점을 경영했던 두 내외는 96년 새로운 시도를 했다. ‘동해숯불갈비’라는 이름을 내걸고 업종을 바꾸었다. 결과는 성공. 두 내외가 내세운 독특한 ‘인삼갈비’가 손님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김영식 대표도 “손님들이 가게를 나서기 전에 한마디씩 해주고 나간다”며 “손님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자리가 확실하게 잡혔다. 그리고 이제 두 내외는 받은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옛날에 고생을 많이 해서 어려움 사람이 남 같지가 않아요. 그들을 돕는다는 게 어색한 일이 아닙니다.”
김영식 대표는 매년 명절때마다 빠지지 않고 생필품을 합덕읍사무소에 내고 있다. 그리고 그 생필품은 독거노인이나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되며, 덕산의 한 고아원도 남모르게 돕고 있다. 면천의 소망의 집도 김씨의 도움을 받고 있다.
“어쩌다 보니 합덕로타리클럽의 차기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지금 맡고 있는 자리도 많은데 이제 다 내놔도 될 것 같네요.”
동해숯불갈비에서 독거노인들을 모셔다 자그마한 잔치를 정기적으로 열고 싶다는 김 대표. 어렵고 힘든 이들을 돕는 것은 결국은 자신을 돕는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전화번호:363-2753
위치:합덕읍 운산리 목화예식장 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