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단위에서 옥외광고 전시전을 연다는 사실이 대단한 겁니다. 전국에서도 광역시도 단위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입니다.”
이번 전시전을 준비하며 동분서주했던 한국옥외광고사업협회 당진군지회의 김택수 지회장은 “당진군에서 옥외광고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시간을 내 만든 작품들”이라며 “오랫동안 옥외광고업계에서 일해온 이들의 아이디어와 감각이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옥외광고는 지극히 단순히 말해 길가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 우수옥외광고는 이 간판이 얼마나 눈에 잘 띄고 독창성을 갖추고 있는지, 또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얼마나 잘 전달하고 있는지가 심사기준이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여가’는 한정식 전문점이라는 이미지를 한지와 한자로 표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광고의 독창성과 함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훌륭히 표현해냈기 때문.
“당진군의 옥외광고 수준은 의외로 높습니다. 요즘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은 자신만의 표현방식을 갖지 못하고 컴퓨터그래픽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만의 감각과 노력이 녹아있는 좋은 광고를 만들지 못합니다. 그러나 당진에서는 아직도 전통적인 손기술부터 배우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이 깊어지고 자신만의 광고를 갖게 됩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김 지회장은 “옥외광고의 수준을 높이고 건전한 광고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그것”이라며 “광고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직접 자신의 감각과 노력이 녹아있는 ‘작품’을 만들어보면 무엇인가 얻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광고의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매년 충남도 옥외광고 전시회에 참가하고 작품을 내온 김 지회장의 말이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
“충남 옥외광고 전시전이 끝나면 전국 대회에도 출품됩니다. 당진군 전시전은 그를 위한 준비인 셈이지요. 이 우수광고 전시전은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더 먼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