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넓은 들판과 밭, 그리고 나지막한 언덕에 저수지가 있어 우리 고유의 농촌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당진군 신평면 초대 2리. 마을주민들은 벼농사뿐 아니라 단호박, 담배, 고구마, 감자, 무, 배추 등 밭농사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단호박은 일본에 수출까지 하고 다른 지역에서 재배기술 등을 배우기 위해 견학까지 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에게 지난 6월12일은 특별한 날이 됐다.
농촌의 전통문화자원을 발굴함으로써 도시민을 불러들여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꾀하고 도시민과 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널리 알리고자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같은 달 22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7월부터 지금까지 농사일의 피곤함을 물리치고 저녁마다 마을회관에 모였다.
농업기술센터 생활지도팀의 지도와 이어지는 전문컨설팅업체의 야간교육과정을 거쳐 마을 주민들의 협의 하에 초대2리의 중장기 마을개발계획이 수립됐고 이 과정에서 ‘올리고’라는 초대2리의 새 이름도 갖게 됐다. 올리고당에서 따온 말인 ‘올리고’란 이름은 단호박의 단맛을 연상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말로 하면 ‘좋은 쪽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초대2리는 올해 열린 제4회 농촌어메니티 환경설계공모전 환경설계분야에서 마을개발계획을 출품해 입선하기도 했다.
초대2리는 앞으로 ‘주민의 농가소득도 올리고, 주민과 도시민의 건강도 올리고, 도시민의 재미도 올리고’를 목표로 농촌전통테마마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심화섭 농업기술센터 생활지도팀장은 “이제는 주민들이 잘 마련된 마을개발계획을 어떻게 실현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며 “앞으로 당진 올리고 마을이 당진 농촌관광의 새로운 주역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