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가정폭력상담소 소장

당신이 보복할 기회를 엿보는 동안 당신은 쓰디쓴 투쟁에 말려들고 있다

인간의 행복은 자신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몇년동안 상담을 하고 강의를 하면서 분노를 통제하지 못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불행을 가져오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분노를 지나치게 참거나 과격하게 표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문화권에서는 여성은 주로 인내하도록 사회화되고, 남성은 주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도록 사회화되어온 경향이 있다. 물론 여성과 남성이라는 조건 이외에도 환경과 개인의 성격 차이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분노라는 감정은 ‘상담’이라는 단어와 상관관계에 있다. 우리는 흔히 일상생활에서 신경질 난다, 짜증난다, 화난다, 성난다 등의 약한 강도의 말을 하거나 분노나 격노 등의 강한 강도의 감정을 말하기도 한다. 특히 만성적인 분노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회에서 인간관계 등의 문제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분노를 표현하지 못하거나 잘못 표현함으로써 인간관계에 손상을 가져오고 불행함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인간의 행복정도는 자기 자신의 분노를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분노는 처벌이나 복수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당신은 그들에게 벌을 주거나 일침을 놓고 싶어 한다. 당신은 그들이 당신이 겪은 고통만큼의 고통을 느끼게 하고 싶어 한다. 타인에게 해를 입히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당신은 이외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

당신은 모욕을 주거나 신중하게 계획된 복수를 하는 방법으로 그들에게 보복할 기회만을 엿보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충동적인 행동을 할 때마다 적을 만들게 되는데, 그 적들은 당신이 사랑하고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되기 쉽다. 당연하게도, 당신의 적들은 당신을 처벌하기 원한다. 세상은 과거의 상처와 적의가 넘쳐나는 새로운 분노와 공격 속으로 당신을 밀어 넣는 쓰디쓴 투쟁의 장이 되고 말 것이다.

이 책에서는 분노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촉발될 수 있으므로 그 원인을 인식하고 분노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들을 습득할 수 있도록 단계별 형태로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화를 자주 내서 인간관계가 힘든 사람들은 물론이고, 평소에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더 행복한 길로 안내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