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장소에 설치됐다.
전국의 수화통역센터에 영상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공공장소에 설치되기는 당진군이 처음이다. 그것도 당진버스터미널과 당진군청 민원실, 우강농협 등 3곳에 설치됐다.
안명수 당진장애인 후원회장은 “그동안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수화통역센터의 도움을 받으려면 센터를 직접 찾거나 핸드폰 등의 문자를 사용하는 정도였다”며 “이번 영상전화기 설치로 합덕읍과 우강면 등에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당진까지 오지 않아도 수화통역센터와 통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군청 민원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 중 수화로 대화가능한 공무원들이 있어 청각·언어장애인들이 행정 민원을 해결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그러나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영상전화기를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것은 삼가해주고 함부로 다루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9일 당진장애인후원회는 당진버스터미널에서 각 기관 단체장들과 김홍석 농아인협회당진군지부장, 청각·언어장애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이 영상전화기들은 GS EPS(주)(대표이사 정종수)의 후원받아 설치됐다. / 최운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