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림부 장관인 김성훈 상지대 총장은 상록수의 정신에 대해 “농촌문제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 모두가 고민해 종합적으로 다루고 가꾸는 정책의 통합과 발상의 대전환”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상록수 소설을 “1920년대에서 30년대 일제 탄압과 수탈의 극성기에 우리나라 농촌·농민들의 벌거벗은 현실을 두 명의 실존인물인 박동혁과 채영신을 통해 문맹퇴치운동과 농촌개량운동, 소비조합운동 등 종합적인 농촌운동을 시사했다”며 “말뿐인 영웅보다는 실천하는 소영웅을 진정한 영웅으로 묘사했다”고 해석했다. 또한 김 총장은 1902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의 조선농민운동의 유형과 계통을 예로 들며 언론과 사회전반에서 다양한 농촌·농민운동의 실천유형을 설명했다.
김 총장은 “이러한 농촌운동이 지난 2003년 9월 제2차 UR협상을 시작하려는 제5차 WTO 각료회의가 열린 멕시코 휴양도시 칸쿤에서 자결한 이경해 열사로 이어졌다”며 “이경해 열사는 그 누구보다도 열렬히 심훈의 상록수 정신을 이어받아 농촌의 현장에서 농민운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한 “심훈과 이경해가 꿈꾼 농업과 농촌의 미래상은 활기 넘치고 농촌다운 농촌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소중한 삶의 밑천”이라며 “농가소득을 45~60%까지 직접지원해주고 농산가공업을 지역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