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종말 처리장

신성대 환경연구 용역결과 쭕

만병통치약 아니

당진천 오염도 10년간 더 늘 것

<당진천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ppm을 넘어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로 부적합하다.>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한다 해도 현재의 상태로는 오염이 계속 증가하다 2천11년 이후에야 현재의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당진군이 신성대와 체결한 ‘당진군 환경개선 종합대책 연구용역’결과 보고회서 밝혀졌다.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는 이철환 부군수와 군의원, 신성대 관계자 및 각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신성대학 환경연구소 손무정 교수가 보고를 맡아 차분하게 용역결과를 발표했으며 영상자료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손 교수는 “550일간 인구, 산업, 교통사고, 오염원 등을 총체적으로 조사하여 이후 대기와 수질을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서 특히 당진천 오염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되었는데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한다 해도 당분간 오염도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을 긴장시켰다.

신 교수는 하수종말처리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갈대밭 등 수생식물을 이용한 정화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삽교호와 대호는 인근 시·군과의 협의에 따라 대처하고 석문호는 현재의 사질토 일부를 절토 또는 사토한 다음 사면안정성이 큰 구조로 바꾸고 수생식물을 심어 수질정화기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공사장 주위 도로변과 같이 계속적으로 진동이 발생하는 지역의 건물은 멀리 떨어뜨리고 방진구 시설 등을 통해 진동의 전파를 차단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의원들은 당진화력이 정상 가동됐을 경우의 진동과 소음피해, 대산석유화학단지로 인한 오염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질문했으며 이철환 부군수는 “지방환경 아젠다의 자료로 적극 이용토록 하고 인근 시·군과 환경협의체 구성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보고회를 가진 신성대 환경연구소에서는 경제사정이 호전돼 개발이 재개되면 인구증가와 함께 환경질이 급격히 변화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2∼3년마다 종합개선대책을 다시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