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농어촌 버스 요금을 구간제에서 단일제를 도입한지 9개월만에 당진군의 버스 이용객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단일요금제 시행 전과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5월까지 버스 이용객 수가 238만7310명이던 것이 올해는 19만1770명이 증가한 257만8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이용자수는 1만5810명에서 1만7080명으로 1270명이 늘어났다.

주요 증가요인으로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노인, 장거리 출퇴근 승객이 증가했으며 요금 단일화에 따른 운전기사와의 마찰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운전자는 구간제일 경우보다 거리별 요금 계산에 따른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 안전운행에 전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단일요금제 시행 이후 이용객 증가와 운행시간 단축에 따라 당진~이주단지 9회에서 29회, 이주단지~삽교호관광지 3회 증차 운행 등 총 2개 노선 32회의 운행 횟수를 늘리는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시외버스의 경우 당진지역의 장거리 이용객이 급격히 줄어 당진-서울, 당진-인천 등 직통 노선으로 운행되어 타 도시 지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초래됐고 택시의 경우도 장거리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