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출경쟁 치열

농협 5% 환급, 하나척맙? 한빛도 무보증 개발

신용등급에 따라 무보증 확대·금리 우대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투자가 둔화됨에 따라 자금운용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시중은행들이 경영난 해소를 위해 금리인하와 함께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출이 부실화 되더라도 대출취급 관계자가 고의나 중대과실이 없는 경우 면책의 범위를 늘려 대출을 독려하고 있으며, 신용상태가 양호하고 안정성이 높은 고객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파괴하기까지 하는 등 우량고객을 확보하려는 시중은행들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경우 대출금액별, 이자납입 우수고객에 대하여 실적에 따라 금리를 우대하고 있으며, 직업평가 기준표상 공무원, 군인, 교사 등에 대해서도 금리를 우대하고 있다. 또한 대출이자 리펀드제를 적용하여 주택담보 대출금으로서 대출 후 1년간 연체일수가 15일이내인 고객에게 대출이자의 5%를 환급하고 있다.

하나은행에서는 서류심사를 통해 신용등급에 따라 5백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금리 13∼14%대에서 무보증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충청사랑 주택담보 대출’을 실시하여 최고 10.5%까지 우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신용보증시 6개월 단기자금은 8%, 1년짜리는 9%를 적용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한빛 스피드 대출’이라는 신상품을 통해 아파트는 11.5%, 일반 주택은 11.75%로 담보 대출하고 있는데 5일이내에 지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개인의 등급에 따라 5천만원까지 보증인 없이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신용분석모델을 개발·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경기침체로 투자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아 시중은행에 자금은 많이 유치되겠지만 연체이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대출이 이루어질까” 하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요즘 같은 시기에 각 은행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우량고객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