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난지 상수도 직접 조사

부실공사 의혹에 대한 민원조사

관련공무원 등 조사는 경찰수사이후 하기로

소난지 간이상수도 부실공사 의혹에 대해 충남도가 민원조사를 실시했다.

충남도 기술감사팀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마을주민들과 참여연대, 농민회 등 시민단체의 요청으로 본래 예정되어 있던 4월에서 시기를 앞당겨 조사에 들어갔다.

기술감사팀은 군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소난지도에 들어갔으며 주민들과 만나 시공과정과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실공사 여부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주로 시공과정에서 법규준수 여부와 설계상 차이, 공사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식수로 사용이 가능한지 등도 조사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에서 기대를 가졌던 관련 부서 공무원에 대한 감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서덕철 감사관은 “담당 공무원 비리관련 여부는 현재 경찰수사가 끝나지 않아 감사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이번 조사는 공무원 비리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부실공사 의혹에 대한 민원조사”라고 말했다.

시민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군 공무원과 시공업자의 유착 및 비리의혹은 서산지청의 지시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선만큼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서 감사관은 “영수증과 통장을 확인한 결과 마을이장으로부터 사업자로 공사대금이 전해졌다”며 시중의 의혹에 대해 별 신빙성을 두지 않았으며 “무허가 업자로 알려진 시공업자 이모씨도 사실은 간이 급수시설 업자가 아닌 지하수 업자로 사실이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는 현재까지의 조사내용이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을 밝히는데 불충분하다는 자체판단에 따라 조만간 추가조사를 실시한 다음 빠른 시일내에 결과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