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감사결과 수긍”

소난지 상수도 위법사실 관련

군, “자체 감사 통해 어느 정도 파악, 잘못한 만큼은 책임져야”

소난지도 상수도 공사에서 35건의 위법사실이 발견되었다는 충남도 감사결과에 대해 당진군에서는 자체 조사를 통해 상당부분 파악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짐작하고 있었으며, 수긍하겠다는 반응이다.

군은 도 감사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표명은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민 불이익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환 부군수는 “이번 감사결과를 보면 행정적 잘못도 문제이지만 주민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며 “난지도 상수도 시설은 사업비가 민간인에게 직접 지원된 만큼 지역주민들이 영수증 관리와 감시를 철저히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초 설계보다 규모가 작더라도 현지 여건에 맞기만 하면 별 상관이 없겠으나 이를 설계변경에 반영하지 않아 문제가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 부군수는 “공사 도중이라도 주민들이 이에 대해 좀더 참견하고 감시를 제대로 했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검사 등에서 나타난 담당 공무원들의 관리·감독 소홀 등에 대해서는 “군 자체적으로 공무원 연수 등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의식변화와 함께 회계처리와 각종 사무처리 등에 대해 전면적인 교육을 통해 앞으로 업무추진 과정의 실책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이 부군수는 밝혔다.

한편 그동안 지역 시민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던 책임자 인책 문제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인사권자인 군수가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부군수는 “담당자들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군수는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군 행정이 전보다는 많이 나아질 것이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행정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유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