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일관제철사업 추진일지

04. 4. 14

한보철강 입찰 참여, 인수의향서 접수

04. 5. 28

INI스틸(現 현대제철)컨소시엄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

04. 7. 31

한보철강 인수 본계약 체결

04. 10.  1

한보철강(주) 당진공장 자산 인수

05. 5.  2

당진 A열연공장 상업생산 개시

05. 5. 20

송산지방산업단지 지정 신청

06. 1. 16

충청남도, 송산지방산업단지 지정 승인

06. 10. 27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기공식

07. 3

당진공장 3만톤 부두 완공

07. 5. 10

브라질 CVRD와 철광석 공급 본계약 체결

07. 5. 17

일본 JPCO사와 제강 주설비 계약 체결

07. 6. 11

전기로제강 방식을 통한 210㎜ 슬래브 생산

07. 7.  2

밀폐형 원료처리시설 및 고로, 제강공장 착공

당진지도가 변하고 있는

철강산업지대

실패의 현장에서

성공의 현장으로 변신

2004년 10월1일 현대제철이 한보를 인수했다. 한보 부도 후 지역경제의 극심한 침체와 함께 IMF라는 국가적 위기사태를 몰고 온 그 현장이 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한보를 인수한지 만 3년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송산지방산업단지는 하루 2000여대의 공사차량들로 북적이고 있다.

현대제철이 한보를 인수함으로써 지역사회는 다시 한번 기대에 부풀어 있다. 현대특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식당가와 술집, 지역건설업체들은 다시 일어나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내 철강의 메카로 도약

10월1일이면 현대제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한지 꼭 3년이 된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송산지방산업단지에는 하루 2000여대가 넘는 대형 공사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현대제철은 한보를 인수한 이듬해인 2005년 5월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송산지방산업단지 지정 신청서를 충남도에 제출했다. 조강능력 연 800만톤(최대) 규모에 5조 2400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로 오는 2010년 고로 1기의 상업생산과 2011년 2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국책사업에 버금가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한보를 인수함으로써 그룹 내 철강 계열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관제철사업 추진을 통해 만성적인 공급부족으로 철강소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조선, 전자, 자동차 등 철강재 관련 수요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겠다는 복안이었다.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이 한보를 인수한 이후 한 달이 멀다하고 당진공장에 들러 공장 정상화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할 정도로 일관제철소는 그룹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사업이라는 반증인 셈이다.

실패의 현장에서 성공의 현장으로

1997년 1월23일 한보부도는 지역사회뿐 아니라 IMF라는 국가적 위기를 몰고 왔다. 당진지역의 건설업체와 주택, 요식업 등 줄줄이 쓰러졌으며 실업자수도 3000여명이 넘게 속출했다. 한보철강의 부도 직후 당진군이 잠정 집계한 지역업체의 피해규모는 132개 업체에 960억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조금씩 밀려 있던 음식값, 술값, 각종 기자재, 공구값 등을 더하면 실질적인 피해는 훨씬 더 컸다.

한때 3000여명에 달했던 한보철강 당진공장의 직원수는 거듭된 구조조정으로 600여명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현재 현대제철의 상주인력은 다시 3000여명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부활’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당진군의 인구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철강관련 업체 등 3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속속 당진군에 입주하며 지역경제도 다시금 들썩이고 있다. 지난 2003년까지 꾸준하게 줄어들던 당진군의 인구가 2004년 1355명이 증가하면서 2005년 12만명을 넘어섰고 2007년 5월 말 13만명을 넘었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던 아파트들이 공사를 재개하고 대규모 택지개발이 추진되는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며 당진군은 오는 2010년까지 7개 단지에 95만 4068평 주택 1만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03년 이전에 280개였던 기업수는 2004년 339개, 2005년 446개, 2006년 551개로 늘어나는 등 최근 3년간 3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당진군에 입주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도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당진군으로 몰렸다.

일관제철소 건설로 세계 10위권 도약

A·B열연공장의 조기정상화를 이룬 현대제철은 향후 2011년까지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로 세계10위권의 철강업체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2011년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제철의 조강생산능력은 현재 1050만톤에서 1850만톤 규모로 확대되어 세계 10위권의 철강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또한 800만톤 조강생산체제가 완전 정상 가동되는 2012년에는 현대제철의 매출액이 9조 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고품질의 강판 생산을 통해 조선, 기계, 가전, 자동차 등 국가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조업이 정상화되어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반이 마련되면 추후 400만톤 규모의 고로 1기를 추가로 건설해 연산 1200만톤 체제로 설비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2011년 고로 1·2기 완공 이후 3기까지 갖춰 연산 1200만톤 체제의 일관제철소가 조성되면 현대제철의 조강생산능력은 2250만톤으로 확대돼 세계 6위의 철강업체로 급부상하게 된다.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막대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사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막대하다. 특히 전통 제조업인 일관제철사업은 엄청난 설비투자를 요하는 장치산업인 동시에 대량의 일자리를 창출해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침체된 국내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관제철소 완공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는 4500명 수준에 이를 전망이며 건설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 9만 3000여명, 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 7만 8000여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제철소 건설기간에 일관제철소와 관련된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는 13조원, 이후 제철소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도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은 해외 철강업체에 의존해 온 열연강판과 후판 등 고급 철강재의 수입대체 효과(연간 50억 달러 수준)는 물론 원활한 수급을 통한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가 정상조업에 들어가면 고품질의 강판 생산을 통해 조선, 기계, 가전, 자동차 등 국가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친환경 제철소 건설로 지역과 상생

현대제철은 당진공장에 일관제철소를 추진하면서 세계 최초로 일관제철소에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7월2일 제철원료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 공사가 착공했다.

철광석과 유연탄 등의 제철원료를 옥내에 보관하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을 도입하는 제철소는 세계에서 현대제철이 처음이다. 또한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선박에서부터 원료처리시설까지 철광석과 유연탄을 운송함으로써 바람이 심한 임해 제철소의 비산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대제철 홍보팀 신승주 팀장은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사업 부지 조성공사에 돌입한 이후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의 착공식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은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데 친환경설비에 역점을 두겠다는 현대·기아차그룹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