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다리기의 기초부터 세워와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큰 상이 주어져 마음이 무겁네요.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전통문화선양에 힘쓰겠습니다.”
20대 초반부터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해 온 인간문화재 구자동(65, 송악면) 씨의 생애는 줄다리기와 떨어질 수 없다. 지금이야 먹고 사는 게 넉넉해져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과거 어려웠던 시절 기지시줄다리기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 시절 고(故) 이우영 선생님과 기지시줄다리기의 기초를 쌓아나갔다. 지금이야 기능전수자도 있고 각 기관에서의 후원해주지만 10년 전만해도 기지시줄다리기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줄다리기는 내가 어려서부터 봐오던 것인데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는 묘미에 빠져 나올 수 가 없었지요. 줄다리기가 나 하나로, 소수 인원 몇 명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세월이 지나고 지금은 보람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하는 구씨는 부인 남현숙 씨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군민대상 수상식장에 함께 가는 것도 고민이 많았다고.
구씨는 2009년 대제를 앞두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지시줄다리기를 구상하고 있다.
“1만 4천평의 놀이마당을 만들고 줄다리기 타운을 조성해 당진의 관광사업으로 군과 구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줄다리기 박물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줄다리기 타운에는 언제나, 누구든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