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성지 가는 길 소나무 심는다”
우강면 주민 헌수운동 활발
282주 모아져 이달말 심기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우강 송산리) 가는 길에 소나무가 심어진다.
우강면(면장 신현웅)이 연인원 2만여명의 가톨릭 신도들이 방문하는 솔뫼성지가 지역의 명소임에도 주변환경이 썰렁해 성역지의 이미지를 잘 살려내지 못함에 따라 소나무가 우거진 마을이라는 지명에 걸맞도록 진입로를 특색있게 꾸며 당진의 명소로 부각시키고자 1.2㎞에 이르는 진입로에 소나무를 심기로 한 것.
그동안 솔뫼성지 진입로에는 벚꽃나무 등이 심어지기도 했으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주어왔다. 솔뫼성지 진입로에 소나무를 심는 일은 주민들의 헌수운동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호응이 높아 한달만에 벌써 목표치를 넘어 282주가 모아졌다.
가톨릭 신도들은 물론 우강면내 각 마을단위에서도 솔뫼성지가 지역의 자랑스러운 유적지라는 인식에서 종교를 초월해 헌수운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특히 성원리장 이중원씨는 최근 유명 연예인이나 지도층 인사가 나와 군대동기들을 찾는 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받은 출연료 전액을 헌수기금으로 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입로에 심어질 소나무는 활착률이 높은 ‘해송’으로 키 3m, 직경 8㎝ 크기. 위로 길게 뻗어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운치있는 소나무를 주민대표들이 직접 선정해 이달 말 모두 심기로 했다.
신현웅 면장은 “어려운 시기여서 자칫 주민들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염려 했었으나 예상외로 호응이 높다”며 “이는 솔뫼성지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의 발로”라고 말했다.
우강면은 확보된 소나무 282그루 중 265주를 진입로 양쪽에 일정 간격을 두고 심되 나머지 소나무는 이후 보식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