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난 3년6개월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그동안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한미 FTA체결대책 특별위원회·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농업·농촌을 살리고 농가소득 향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관련 전문가와 정책담당자들을 초빙해 매년 2~3회의 정책토론회를 열어 정책대안도 모색해 왔다. 특히 지역개발세의 100분의 65에 해당하는 금액을 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는 시·군에 배분하는 ‘지방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인데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당진군은 매년 120억원 정도의 재정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Q. 서해선 철도의 당진통과 가능성이 지역에서 관심사다. 서해선 철도의 당진통과 가능성과 그에 따른 기대효과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계획은 앞으로 10년의 사업기간을 거쳐 2017년에 완공될 것이며 내년 예산안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비로 10억원이 반영되어 있는 상태다. 또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노선을 검토한 결과 당초 예산지역으로 연결하려던 노선을 홍성 화양으로 하기로 한 것도 당진을 통과하면서 정거장을 설치하기 위해 변경된 것이기 때문에 서해선 복선전철의 당진 통과와 합덕 주변 정거장 설치 가능성은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서해선 복선전철이 완공되고 앞으로 신설될 서해안 산업철도와 연결되면 당진 지역주민의 수도권접근시간도 훨씬 단축될 것이다.

Q. 당진항이란 항명을 찾은 지 3년이 지났지만 당진항은 아직도 평택항에 비해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 그 이유와 대책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공용부두 3만톤과 내년도에 예산을 확보한 관리부두 5만톤에 이어 공용부두 5만톤이 개발되고 앞으로 석문 국가공단의 활성화에 맞춰 석문부두가 개발되고 평택항 서부두까지 포함한다면 오히려 평택항보다 당진항이 더 활성화될 것이다.

Q. 한미 FTA 협상이 체결되고 지역농민들이 사활을 건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농림 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의 국회의원으로서 이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밝혀 달라.

한미 FTA 협상은 공청회 등 사전준비와 사회적 합의 과정이 없었고 농업을 비롯한 피해산업에 대한 정확한 산출이 안되었을 뿐만 아니라 협상안에 대해서도 사전에 국회, 피해산업대표 등과 협의도 없이 미국의 TPA(무역촉진권한) 일정에 맞춰 졸속으로 협상을 체결했다. 한·미 FTA 협상이 제대로 추진되어 온 것인지 국익에 부합하는 협상결과를 얻어 낸 것인지를 철저히 따지고 검증하기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82명의 의원서명을 받아 제출했다. 이번 17대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이루어져 잘못된 부분이 밝혀지고 국민의 평가가 이루어진 후에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본다.

Q. 국민중심당이 소수정당으로 국가나 지역발전에 기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 국민중심당이 소수정당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만큼 더 많은 배려를 받는다. 의원수가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국회의원들은 한 개인이 하나의 입법기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또한 농업지역으로서 예산 배정을 충분히 받고 있기 때문에 지역을 위한 활동을 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다.

Q. 내년 총선에서도 국민중심당 후보로 출마할 계획인가?

당연하다. 당적을 옮기지 않을 것이다. 당대 당 통합이라든지 당 차원의 변화가 있지 않는 한 국민중심당 당적으로 출마할 것이다. 지역에서 국민중심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는데 당적을 옮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터뷰 후기

‘당적 옮기지 않겠다’  못박아

김낙성 국회의원은 지난 3년6개월 동안의 의정활동에서 소수정당 소속으로 원내 사무총장 등 요직을 맡아왔다. 거대 당에 대해서 의견을 피력하기는 어렵지만 국회 내 소위원회를 선택할 때나 정당별로 혜택이 주어질 때 큰 이득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10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것. 정당의 대표단이 참여한 이 방문에서 국민중심당에서는 김낙성 의원이 참여한 것이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서 절대 당적을 바꾸지 않겠다고 못박기도 했다. 지역민들이 정당을 보고 뽑아줬는데 이제 와서 지역민들의 뜻을 저버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조심스럽게 말하기는 했지만 정당내 내부경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역정치를 없애기 위해서는 경선에서 패배한 사람도 출마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