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경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최종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황해경제자유구역 정책토론회’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어야 중국 동부연안 도시에 대응하고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를 비롯한 해당 지자체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한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산업연구원 정종석 박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IT,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이미 국제경쟁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평택·당진항과 우수한 교통인프라 및 R&D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자유구역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급성장하는 중국 동부연안도시에 대응할 수 있는 서해안벨트 구축, 수도권-비수도권의 공동개발로 지역균형발전의 모범사례 및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보완적 기능 분담으로 경쟁력 배가를 위해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매일경제신문 온기운 논설위원 등 토론자들도 급성장하는 중국에 대응하고 한국경제의 신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추가 지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하는 한편 국가균형발전 측면보다는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우선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역할 차별화와 경제자유구역내에서 규제완화 및 경제자유구역청의 전문성과 자율성, 독립성 확보에도 보다 많은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계획 발표에 따라 지정 신청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풍부한 지식기반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정부가 추구하는 지식창조형 경제특구로 최적지임을 강조하는 한편, 침체된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방안으로써 다수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의 필요성을 피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신청을 한 5개지역에 대한 현장실사 후 다음달 초 민간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들 가운데 2~3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과 테크노 폴리스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이 이달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 테크노폴리스 사업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군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실사 이후 민간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추가지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황해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다면 한화 테크노폴리스 사업은 무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다 하더라도 한화테크노폴리스 사업이 추진되고 있었던 만큼 민간사업자로서 참여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당진테크노폴리스 건설 저지 대책위원회 송규섭 공동대책위원장은 “경제자유구역이든 테크노폴리스 사업이든 주민들은 둘 다 반대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반대 서명과 함께 관계부처에 항의 방문하는 등 주민들의 의지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송악면 개발위원회 김정환 위원장은 “주민들이 사업에 대해 이해한 후 대책을 세우는 것이 더 바람직 하지 않겠느냐”며 “당진군과 충남도의 관계공무원과 사업자, 주민이 함께한 설명회나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