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읍 소소리에 사는 박영희 학생(가명, 합덕여중)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지난 6월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는 손녀가 걱정돼 경찰서에 신고한 할머니. 신고를 받은 합덕지구대 한상우(29) 순경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즉시 찾아나섰다. 그 과정에서 생소한 인터넷 메신저까지 들어가 수소문했다. 결국 친구집에서 휴대폰을 꺼놓고 있던 영희 학생을 찾아내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을 들어주며 설득, 2시간여만에 할머니 품으로 돌려보냈다.
서야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조모 학생은 몇년전 부모를 잃고 동생들을 돌보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밝고 힘차게 살아가고 있는 조모 학생을 알게 된 한상우 순경은 매월 2-3차례 이상 집을 찾아가거나 연락을 하면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렵게 사는 이들을 보면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자그마한 도움을 준 것뿐인데요. 저보다 더 많은 일을 하시는 경찰관 선배들이 많아요.”
한상우 순경은 “봉사라고 말하기 쑥스럽지만 경찰관이라는 길을 택했을 때 했던 다짐,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다짐을 늘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