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은 곱씹어볼수록 새롭다. 오랫동안 찍어 모아놓은 사진첩을 들여다보면 지나간 세월에 때론 웃음이 나기도 하고 감회에 젖어버리기도 한다.
백석리에서 나고 자라서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고 있다. 올해로 환갑을 맞은 나이지만 아직도 고향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사진을 알아보는 사람이 당진에 많으리라 생각한다. 예산농업고등전문학교(이하 예산농전) 1회 졸업생인 나는 당시 고향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예산농전 원예과에 진학했다. 그러다 지금의 아내(이월자, 58)를 만나 살고 있다.
졸업사진의 배경이 예산농전의 모습이다. 예산농전이 문을 열었을 때 모습이기 때문에 지금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 있다. 예산농전을 졸업한 당진군내 동문들만이 알 수 있는,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사진이다.
두 번째 사진은 강원도 원주와 증평에서 군생활을 할 때 찍은 사진이다. 내 오른쪽에 있는 인물이 현 농업기술센터 홍천표 소장이다. 순성면 백석리 출신인 홍천표 소장과는 동향친구다. 군생활을 통신병으로 마친 나는 훈련소 교육 후 16주간의 통신교육을 받아야 했다. 동향친구인 홍천표 소장과 같이 군생활을 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