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의 당진군 총선 예비후보인 임성대 충남도당 위원장의 탈당에 이어 민주노동당 당진군위원회도 이번주 중으로 집단 탈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당진군위원회 유종준 정책위원장은 “2월말까지 약 100여명의 당원들이 집단 탈당할 계획이며 1차 집단 탈당에 이어 3월 중순경 2차 탈당과 함께 새로운 진보정당에 입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적으로 다수인 자주파가 수적우위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약한 권영길 후보를 내세웠으나 대선에서 참패했다”며 “2월3일에 열린 민주노동당 임시 당대회의 결정은 당을 살릴 유일한 방안을 걷어차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애써 부정하며 혁신의 요구를 묵살한, 오만하기 짝이 없는 패권주의 정치세력의 자기기만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전국적으로는 자주파가 다수지만 당진의 경우는 자주파보다 평등파가 다수이며 농민단체도 평등파적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종준 정책위원장은 “곧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부적인 논의를 거친 후 대의원대회를 통해 2월말경 100명 이상이 1차 집단 탈당을 할 것”이라며 “나머지는 당직선거 직후인 3월 중순경에 2차 집단 탈당을 시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집단탈당이 이뤄질 경우 민주노동당 당진군 위원회는 자연스레 해산의 절차를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탈당한 이들은 당진군 진보신당추진모임을 구성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