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강 하청업체 직원들이 동국제강의 공사자재비 지급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 동국제강 하청업체 직원들이 동국제강의 공사자재비 지급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송악면 고대 부곡 국가산업단지내 동국제강(주) 하청업체들이 공사자재비 15억원을 지급해달라며 시위에 들어갔다.

지난 3일 군내 공사자재를 납품하는 11개 기업체들은 동국제강의 워크룸 건축공사를 맡은 관우종합건설에 자재를 납품하고 받지 못한 자재비 15억원을 지급해달라며 동국제강 당진공장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11개 업체가 구성한 대책위원회 김종길 대책위원장은 “지난해 8월부터 동국제강의 워크룸 건축공사를 맡은 관우종합건설에 공사자재를 납품했으나 자금지급능력이 없어 현재까지 공사자재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동국제강에서는 조기집행을 약속했으나 이마저도 지키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국제강에서는 관우종합건설사측으로부터 공사포기 각서를 받고 공제조합의 보험금을 동국제강이 받아 손실처리했다”며 “동국제강이 협력업체들과의 약속을 저버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자재비를 받지 못한 업체들도 있다”며 “대부분 영세한 지역업체들로 파산지경에 이르고 있어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측이 공사 자재비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동국제강 서울본사 앞에서도 집회를 갖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강측은 본지와의 접촉을 피하며 입장을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