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이 온통 들썩이고 있다.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에서조차 당진의 개발을 이야기하고 이에 따른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춤을 추고 있다. 부동산 업자들은 소개할 땅이 없다고까지 이야기한다.
그러나 생각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당진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왜일까? 그 이유는 난개발로 인한 주거환경 훼손과 미래 지향적 산업의 다양성이 아닌, 단일 업종에 편향되어 개발되는 지역산업의 기형적 성장을 우려하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 한보철강의 부도로 지역경제가 말할 수 없이 어려웠던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뜻있는 이들이 당진항의 미래를 당진항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많은 가능성을 이루어낼 수 있는 항구도시 당진! 당진항의 발전은 당진을 보다 풍요롭고 알차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당진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은 부산과 인천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반면 우리보다 20여년 먼저 시작된 유사 조건의 광양을 보면 그 한계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지 아니한가.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철강도시, 허브항으로의 육성, 이 모두가 그저 철강산업단지로의 발전일 뿐, 지역사회발전이나 도시발전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오히려 공해도시라는 낙인으로 광양발전의 발목을 잡아 그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지 아니한가.
항만관련기업에 대한
특단의 배려 있어야
당진항의 발전을 이루려면 우선 국가재정투자 항만개발을 확대하고 항만물동량 보유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야하며 이들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당진의 현실은 어떠한가? 국가부두 1선석의 개발도 지지부진, 5만톤급 부두공사 착공은 아직도 미정, 항만근린지역 공단개발은 철강 연관산업단지로, 이래가지고는 곤란하다. 임해공단이란 게 무엇인가? 항만관련 산업 즉 항만을 이용하기 위한 기업들의 전초기지가 임해공단으로써의 근본 기능이 되어야 하는데 항만물동량과 관련이 없는 기업들이 이 임해공단을 모두 차지하고 항만물동량을 보유한 기업은 항만과 멀리 이격된 곳에 공장을 건설하고 많은 물류비를 부담해야하는 불합리, 이러한 것들이 당진항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이다.
항만업계에서는 대표적으로 평택항의 포승공단과 대산항의 대죽공단, 당진항의 부곡공단을 실패한 임해공단이라고 한다. 이들 모두가 항만관련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 배려와 유치를 위한 노력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가장 현실적인 실례로 당진군이 지난 3년간 유치한 500여개 기업 중, 항만 물동량을 보유한 기업의 유치는 고작 2개 기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정치도 행정도 달라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당진연안과 펑택연안의 불균형개발을 바로잡고 당진항의 수요에 걸맞는 당진항 항만시설의 조속개발과 국가재정투자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당진군수나 행정은 항만관련기업을 위한 배려는 물론 항만물동량을 보유한 기업, 즉 당진항 성장발전의 동력산업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와 우선지원을 아끼지 말기를 당부하는 것이다.
그 길만이 당진이 광양과 같은 공해도시 당진이 아닌 서해안 물류의 중심 항구도시 당진으로 가는 길이며 다양성이 확보된 견고한 당진 경제를 이룰 수 있고 나아가 당진항을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들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