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평면 도성리 소재 당진철구공업(주) 하청업체인 혜성이엔씨 작업자들이 지난달 28일 혜성이엔씨에서 밀린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당진철구공업 정문을 차로 막고 두시간여 동안 농성을 벌였다.
혜성이엔씨 작업자 대표인 한모(52)씨는 “혜성 측이 작업자 임금을 담보로 당진철구와 공사대금을 협상하고 있다”며 “임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날짜도 어겨 답답한 마음에 당진철구 정문을 차로 막게 돼었다”고 말했다.
즉 혜성이엔씨 측이 당진철구 측에 작업자들의 임금 이외에 식대 등 경비에 대한 손실금 보전을 요구해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혜성이엔씨 관리소장은 “약속한 날짜에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은 미안하나 회사쪽에서도 이번 공사를 하도급 받아 진행하면서 손실이 발생해 당진철구공업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몇시간만 참아달라고 부탁했는데도 막무가내로 공장정문을 막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당진철구공업측 관계자는 “작업자들의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자금을 준비해 두고 있다”며 “혜성이엔씨 측에서 지급요청서를 제출한다면 바로 지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진철구측 관계자는 “혜성이엔씨측에서 작업자 임금과 경비 등 총 1억8000만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에서는 작업자의 임금 1억3천만원만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혜성측이 수락한다면 작업자들의 임금은 바로 지급가능 하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당진철구공업의 정문을 차로 막고 농성을 벌이던 작업자들은 출동한 경찰의 권유에 의해 농성을 풀었으며 한편 농성이 있던 다음날 오후 이들은 밀린 임금을 받을 수 있었다.
작업자 대표인 한모씨는 “하루치의 일당에 해당하는 돈은 받지 못했으나 그나마 밀린 임금의 대부분을 받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혜성이엔씨 작업장 관리직들은 아직도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