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산면 무수리에 위치한 파인스톤의 지하수 관정의 모습.
▲ 송산면 무수리에 위치한 파인스톤의 지하수 관정의 모습.

송산면 무수리 소재 파인스톤 컨트리클럽(대표 박공덕)이 골프장을 조성하면서 환경영향평가서 최종안에 명시하지 않은 지하수 개발로 인근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는 본지의 보도(5월12일자 710호 1면, 2면 참조)이후 해당 마을 주민들이 강력대처에 나섰다.

송산면 삼월리 마을 청장년회(회장 이범만)와 삼월리개발위원회(위원장 이은섭)도 대책회의를 갖고 물주권을 되찾기 위해 전면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산면 청장년회 측은 “공공의 자산인 마을 지하수가 특정업체에 사유화함으로써 마을 주민들이 때아닌 물부족사태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인근마을 주민들과 공조해 골프장 지하수 관정의 폐공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전한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광역상수도망을 구축함은 물론 마을물 사유화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며 경찰서와 언론사, 국토해양부, 충남도청 등에 수사 및 실태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한편 골프장 앞에서 지하수 관정 폐공을 요구하는 집회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박세진)은 성명서를 통해 ‘위법행위로 드러난 지하수관정 채취 인허가과정과 피해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공동실태조사’를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인근지역주민과 환경단체를 우롱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환경영향평가법을 비롯한 실정법 위반 여부에 따라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질 것을 파인스톤 컨트리클럽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 김병빈 사무국장은 “환경친화적인 골프장건설을 내세우며 당진군 최초로 골프장을 건설하던 파인스톤 컨트리클럽이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무시하고 추진한 위법적인 행위가 사실로 확인되었다”며 “인근지역의 지하수고갈, 수질오염 등에 미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수를 이용하지 않겠다던 호언장담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주민들과 공조해 위법행위로 드러난 지하수관정 채취 인허가과정과 피해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공동실태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지하수 폐공은 물론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거론되었으나 최종적인 합의를 보지 못했던 사후 모니터링과 환경협정체결도 이 기회에 재차 요구할 계획”리하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