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접종과정 대폭 줄여

캡슐종균 접종법, 활착율 높이고 노동력도 절반

표고버섯 재배농가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버섯접종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면서 활착율을 높여주는 캡슐종균 기술이 성공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것.

표고버섯은 당진지역의 경우 10월 하순부터 다음해 2월 하순까지 원목을 벌채한 다음 1.2m정도의 길이로 토막내 4월 하순까지 종균을 접종하고 있다. 그런데 이때 원목에 구멍을 뚫고 종균을 넣은 다음 스티로폴로 구멍을 메우는 접종과정이 복잡해 많은 노동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애로점이 있다.

이 점을 해결하고자 고대버섯영농조합법인(대표 손순남)에서는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조병산)의 지원을 받아 ‘표고버섯 경쟁력 향상 시범사업’으로 자동 성형접종기를 이용한 캡슐종균 생산에 힘쓰고 있다.

캡슐종균은 성형판에 분쇄한 종균을 놓고 스티로폴 판을 놓은 다음 성형접종기로 찍어내어 12∼15℃상온에 10일정도 배양하여 만드는데 이 종균의 특징은 배양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잡균 오염율이 낮아 활착율이 높으며 종균과 스티로폴이 붙어 있어 간편하게 접종을 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이재중 농촌지도사는 “캡슐종균은 일반 접종에 비해 종균활착율이 95% 이상 향상되며 40∼50% 이상의 노동력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인력이 부족한 농촌현실을 감안할 때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캡슐종균 접종 기술보급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소비자의 기호도가 건표고에서 생표고로 변화됨에 따라 겨울철 시설재배 확대보급으로 단경기 생산, 농가소득을 크게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