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군의회의 광우병 관련 의견서 문제를 취재하면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최동섭 의장과 윤수일 의원, 의회 사무과 김성기 전문의원은 모두 광우병대책위로부터 광우병 관련 수입반대에 대해 서명할 것을 요구받았으나 일부의원들이 반대해 의원일동이라는 문구를 삭제한 수정안을 만들기로 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당시 군의원들은 이 같은 의견에 합의하고 성명서에 서명했다. 성명서에 한나라당 소속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윤수일 의원과 최윤경 의원의 서명이 담겨 있다.
하지만 윤수일 의원은 ‘국가시책에 반대할 수 없다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의견서에도 서명했다.
최윤경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의원을 떠나서 축산인으로서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서명 이유를 확실히 했다.
그러나 윤수일 의원의 경우는 수정안을 만든다고 해 거기에 서명했고 수정안이 나왔다고 해 다시 서명했다는 것이다.
즉 처음 논의된 내용은 수입소고기를 반대한다는 데 기본적인 뜻은 유지되면서 의원일동이라는 문구를 삭제한 수정안을 만드는 것에 윤수일 의원도 동의했고 그 수정안이 나와 서명했다는 것으로 밖에 볼수가 없다.
윤수일 의원은 “김성기 전문의원이 수정안을 만들었다며 서명을 요구해 서명한 것”이라며 “시기적으로 전면백지화는 동의할 수 없으며 의원일동을 삭제한 수정안을 만들기로 했었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기자가 정치하는 분(?)들의 말뜻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머리가 나쁜 것인지 말이다.
최동섭 의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성기 전문의원이 두 가지 문안을 만들어 의원들에게 서명받았다고 해명했다.
단일안을 가지고 서명을 받지 못한 실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문의원의 실수를 떠나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모든 책임은 의장인 본인에게 있다고 말하는 최동섭 의장의 말에 씁쓸함이 생기는 것은 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