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합덕제철고등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 노동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국형 마이스터高’로 선정되었다.

한국형 마이스터고는 현 정부 출범 후 시행하는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조기에 직업 기술인으로 진로를 결정한 학생이 마이스터고에 입학, 졸업 후 우선 취업해 사회에서 인정받는 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정책이다.

합덕제철고등학교 최성창 교장은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합덕제철고가 국책사업으로 시행되는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것을 교장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최 교장은 합덕제철고가 충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것과 전국을 통틀어 철강 관련 마이스터고는 합덕제철고밖에 선정되지 않았다는 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전문계 학교 중 철강 관련 학교는 합덕제철고밖에 없습니다. 당진지역의 철강클러스터와 본교가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이 아마도 마이스터고 선정 시에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합덕제철고를 철강관련 명문고로 육성해나갈 방침입니다.”

최 교장은 우선 300여명 수용 가능한 최첨단 기숙사를 마련하는 한편 우수한 학생들과 교원 확보 그리고 지역 내 철강업체들과 연계해 철강분야 기술인을 배출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운영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한국형 마이스터高로 선정된 학교들은 2010년에 재개교할 예정으로 조기에 직업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과 경로개발을 지원받으며 또한 해외 직업연수기관에서의 연수기회와 전체 학생에게 학비 면제, 장학생지원, 전교생 모두 기숙사 생활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반면 최 교장은 “군대문제라든가 우수교사 확보 등의 문제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며 “국책사업으로 국가에서도 의욕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곧 해결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부로 합덕제철고에 교장으로 부임했는데 이렇게 좋은 일이 생겨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도교육청이나 군 지자체, 본교 협력업체들도 관심을 갖고 있어서 앞으로 합덕제철고를 명문고로 알리는데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