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으로 가는 길목, 태양이 내려앉은 바다와 하늘은 수많은 색깔들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운 자연의 빛깔을 발하고 있다. 보랏빛으로 물든 바다와 노을이 곱게 깔린 하늘, 그리고 바다에 닿을 듯 오메가(Ω) 현상이 나타난 태양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메가 현상은 날씨가 좋은 날 일출이나 일몰 시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빛의 굴절에 의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부안에 놀러갔다가 일몰의 오메가 현상을 찍기 위해 솔섬을 찾았어요. 때마침 운이 좋아 오메가 현상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기분 좋을 때는 바로 이렇게 찍고자 했던 사진을 찍었을 때예요.”

당진에서 태어나 줄곧 자연을 보며 자란 터라 김수동씨는 자연스레 풍경사진을 많이 찍게 됐다고 말했다. 바다가 가깝다 보니 바다사진이 많고 서해이다 보니 일출보다 일몰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그 중에서도 김씨가 가장 많이 다녀온 출사지는 ‘꽃지해수욕장’이다.

“꽃지에는 수십차례 다녀왔어요. 주로 일몰을 찍었는데 꽃지에는 사람들이 늘 많아서 사진 찍기가 좋아요. 단순히 바다와 일몰만 찍는 것과 일몰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함께 찍는 건 또 다르거든요.”

첫 아이가 태어나 아이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카메라를 장만하면서부터 사진의 매력에 빠졌다는 김씨는 한동안 풍경사진을 주로 찍어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인간미가 묻어나는 인물 사진을 찍고 싶다고.

그는 삶 속에서 자연스레 표현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췄다.

김수동  씨

당진 출생

당진중, 호서고(18회) 졸업

사진동호회 ‘포토지움’ 회원

(주)중앙개발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