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합덕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공비축미 수매가 시작됐다. 이날 우강농협 벼건조 저장시설장(DSC)에서는 당진에서 처음 실시하는 톤백 검사로 공공비축이 수매가 진행됐다. 이날 수매된 벼는 총 1만5200톤이며 총 3농가가 수매를 나와 모두 특등급을 받았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당진출장소 김종원씨는 “톤백매입은 농업인의 노동력 부담을 덜고 검사장 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도입된 방안”으로 “추후에 톤백 수매를 원하는 농가가 있을 경우 군과 상의해 추가로 수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톤백매입은 기존에 실시하던 40㎏ 포대 검사를 800㎏ 단위로 톤백매입하는 방법으로 당초 450톤을 수매할 예정이었다.

올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은 벼 40㎏ 기준 특등은 5만630원, 1등급은 4만9020원, 2등급은 4만6840원, 3등급은 4만1690원이다. 정부는 우선지급금 지급후 10월부터 12월까지 산지 쌀값을 조사해 내년 1월 중 차액을 정산한다.

16개의 톤백을 차에 실고 공공비축미 수매현장을 찾은 김남환(62, 합덕)씨는 “영농비가 전체적으로 인상돼 현재 가격으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추후에 인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수매를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농민단체협의회측은 “인상된 영농비 보장은 커녕 일반 수매가 보다 낮은 공공비축미 출하를 거부함으로서 식량 주권을 지켜야 한다”며 “수매가 인상으로 최소한의 농업 생산 경영비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군은 19일까지 읍면별로 공공비축미 수매를 실시하며 올해 당진군에 배정된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총 14만1447가마(5657.88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