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첫 편집자문위원회가 2월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정봉식 편집자문위원장을 비롯, 편명희·최장옥·이덕기 편집위원 등이 참석해 지난 당진시대 신문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신문 판형 등 다양한 제안이 잇따랐다. ▶정봉식 위원장 : 당진시대신문이 2008년 하반기부터 20면 증면에 들어갔다.
증면 초기에는 편집과 내용이 산만했는데 이제 정착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당진시대 신문의 전반적인 흐름, 편집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해 달라. ▶성미혜 위원 : 당진지역의 현안을 당진시대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
처음 증면했을 때는 성급하지 않았나 싶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기사가 실리고 있어 재미있게 보고 있다. 하지만 지면이 확대되면서 오자가 많이 나오고 있어 아쉽다. 기자들이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제작에 임했으면 한다.
그리고 설 연휴에 내린 눈사태 보도는 현장감이 떨어졌다. ▶김형태 위원 : 독자들이 신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국민일보 크기의 판형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할 시점이 아닌가. ▶최종길 편집국장 : 중앙일보가 베를리너(타블로이드판과 대판의 중간크기)판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베를리너판은 유럽지역의 신문들이 선호하고 있는 판형인데 중앙일보의 시도가 앞으로 신문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지켜보면서 새로운 모색을 해나갈 생각이다. ▶이덕기 위원 : 지역내의 다른 지역 신문에 당진시대에서 볼 수 없는 기사들이 종종 실리곤 한다. 예를 들면 사회단체 보조금 신청금에 대한 기사는 당진시대에 실렸는데 예산이 확정된 기사는 보도되지 않았다.
▶최장옥 위원 : 당진에서 발행되고 있는 지역신문에 같은 내용의 기고문이 똑같이 실리는 경우가 있다. 공공의 이익을 담은 군수의 기고문이 아닌 경우 같은 글이 동시에 실리게 되면 당진시대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또 군수의 읍면순방 관련 질의응답을 보도하기 보다는 그동안 읍면순방에서 나왔던 건의사항, 숙원사업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확인해서 보도해야 한다.
또한 읍면순방이 끝나고 난 뒤 평가하는 기사가 필요하다. ▶김미영 위원 : 최근에도 변함없이 시사적인 것, 지역소식, 내포지역 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싣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출향인 인터뷰 등을 보면 지역민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기획이지만, 지면을 과다하게 차지하고 있지 않은 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독자의 알권리에 충실한 내용, 진실하고 탄탄한 내용의 기사가 더욱 많이 실리길 바란다. ▶편명희 위원 : 몇몇 독자들로부터 당진시대에 대해 모니터를 해본 결과 몇 가지 지적 사항을 들을 수 있었다. 우선 읍면소식란에 읍면단체 임원들에 대한 지면할애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또한 간혹 기사가 핵심을 짚어주지 못해 기사를 읽고 나면 더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고 한다. ▶이덕기 위원 : 농업문제, 지역현안 문제를 다룰 때 중간자적 입장보다는 군민의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 속보에도 신경써야 한다.
▶노화용 위원 : 기사의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농업문제, 협동조합 문제 등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한 심층취재가 필요하다. ▶김미영 위원 : 군립합창단 기사를 관심 있게 봤다. 정확한 제보가 아니면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지 않은가.
▶최종길 편집국장 : 내부제보가 있었고 무작위로 전·현직 단원 7명에 대한 모니터를 해본 결과, 제보를 신뢰할 만한 증언이 뒤따랐다. 이번 기사는 단순히 사실보도에만 그치지 않고 제도적인 문제 등을 짚고 대안을 모색하는 후속 기사를 실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편명희 위원 : 기자가 위험을 감수하고 독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보도한다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고 당진시대신문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