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대책회의 현장

나약한 자치단체 현실 개탄

“제몫 찾기위해 군민의지 모아야”

지난 5월29일 열린 행담도 문제 긴급대책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자체가 개발면적의 20%를 할애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를 전개했다.

이철환 부군수는 “행담도 개발에 자치단체가 참여하도록 해달라는 당진군과 개발위원회의 진정서에 대해 도로공사에서 휴게시설을 개발할 때 자치단체가 단독 혹은 컨소시움을 구성해서 참여가능하다는 회신을 보냈다”며 “이 대목을 근거로 유람선 선착장 건설과 현지 주민 배려를 위한 개발면적의 20% 참여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표기풍 위원은 1백년전 중국과 영국의 홍콩 할양조약에 대한 예를 들며 “행담도 개발 이익금이 엄청날텐데 군에서는 과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고 묻고 “20% 개발참여도 부족하다”며 “외국의 사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군민들의 단합된 힘과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대희 부회장은 “건설교통부의 중앙부처 이기주의와 도로공사의 수익확보에 대한 이해가 맞아 떨어져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이 제몫을 찾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군수 등 정치권 및 기관단체장들이 숙의해서 방향을 정하고 군민의 의지를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남 목사는 “더 이상 도로공사측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군민들이 참여하는 강한 조직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중앙부처와 도로공사에 비해 나약하기만 한 자치단체의 현실을 개탄하며 앞으로 대응논리 개발과 군민의 의지 결집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각 기관·사회단체간의 긴밀한 협의와 정치권 활용, 군민과 같이 하는 활동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