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대신 안경착용, 긴 옷 입기

황사 5월까지 지속, 중금속 등 포함 ‘주의’

반가운 봄소식보다 불청객 황사가 먼저 찾아왔다. 지난 16일 전국의 하늘이 온통 황사로 뒤덮였다. 특히 당진은 바다안개까지 겹쳐 답답한 것은 비단 목과 코뿐이 아니었다. 호흡기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병원은 북새통을 이뤘고 곳곳에는 한 눈에 봐도 수북이 모래 먼지가 쌓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과 몽골의 황사 발원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겨울에 눈이 적게 내려 올해 봄철 평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농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황사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안과 질환, 피부질환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까지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농도가 평상시의 3배를 웃도는 이번 같은 황사 폭풍이 언제 또 다시 발생할지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사전에 황사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두자.

어김없이 봄철이면 찾아오는 황사,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시 필요한 황사용 마스크 등도 미리 비치해 두면 도움이 된다.

황사가 발생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천식환자나 노인, 영아, 호흡기질환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외 활동이 부득이 할 경우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긴 소매 옷을 입어 직접 황사가 피부에 닿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만 잘 마시고 손과 발을 잘 씻기만 해도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자주 물을 마셔 체내에 쌓인 미세먼지를 배출시키고 호흡기의 건조함을 막아주어야 한다.

황사가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닫아주고 외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을 충분히 마셔서 눈물이 원활히 분비되도록 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한 후 섭취하고 음식을 만들 경우 철저한 손씻기로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황사가 지나간 뒤에는 실내공기를 환기 시키고 먼지를 제거하는 등 환경을 정화하고 황사에 오염된 물품은 충분히 세척한 후 사용해야 황사로 인한 질환을 막을 수 있다.

황사 피해에 좋은 대표음식은 널리알려져 있는 돼지고기다. 돼지고기는 공해물질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폐와 기관지에 쌓인 중금속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는 미역과 열과 담을 제거해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키는 배도 황사로 인한 신체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신선한 제철과일과 채소는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음식이다.